19세기 후반 동학 세력 확대 근거지 원주
`강원도 원주 동학농민혁명'
19세기 후반 동학이 세력을 키워 전국적으로 확대해 간 근거지 역할을 한 원주의 동학농민운동을 학술적으로 풀어 쓴 `강원도 원주 동학농민혁명'이 출간됐다.
지난해 11월 원주에서 동학농민혁명 124주년을 기념해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동학농민혁명과 강원도 원주'를 주제로 열린 추계학술대회 발표 논문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책은 지리적으로 충청도와 경기도의 접경 지역인 원주가 강원도 산골 지역 잠행 포덕(布德·천도교의 전도)에 이어 경기·충청평야 지역으로 포덕의 경계를 넓혀 가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원주는 강원·경기·충청 인근 지역 동학 활동과 관련을 맺고 있고, 천도교 2대 교주 최시형이 38년 잠행의 마지막 피체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뿌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무위당 장일순 선생이 어떻게 해월(최시형의 호) 사상을 부활시켰는지에 대해 논하는 등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刊. 285쪽. 1만5,000원.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출처 : 2019.03.29 강원일보 ☞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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