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들 책이야기

Editor's Pick - 동학 입문자를 위한 책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6. 10. 16:09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은 1994년 시작했고 출판사의 이름을 달고 정식으로 책을 출간한 것이 1997년입니다.
그동안 출간한 책이 2021년 6월 기준, 거의 400종에 이릅니다.

그간 출간한 책들을 분야별로 골라 차근차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그 첫 번째로 동학, 그중에서도 동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입문서와 동학 경전, 고전에 관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동학 입문서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 표영삼의 동학혁명운동사 천도교경전 공부하기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 그리고 『표영삼의 동학혁명운동사』

저자인 고(故) 삼암 표영삼 선생(1925~2008)은 ‘최후의 동학인’, ‘걸어 다니는 동학’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평생을 동학 연구에 몸바쳐 온 학자이며, 몸소 실천하고 수양하는 천도교인이었습니다. 그의 연구와 실천은 도올 김용옥 선생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 바 있습니다.

이 책은 삼암 표영삼 선생의 저작선 제1권과 2권입니다.
제1권인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는 동학의 역사와 사상, 수행 방법에 관한 것을, 제2권인 『표영삼의 동학혁명운동사』는 지역별 동학혁명 전개 과정에 대한 글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이 갖는 장점 중 하나는, 쉽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동학에 갖는 부담감에는 '동학 =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선입견과 함께 한자와 옛 문체에서 오는 난해함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저자는 특유의 이야기체로 쉽게 써내려 갔습니다. 동학과 천도교에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미덕은 발로 뛰어 쓴 글이란 점입니다.
사료나 역사적 정황에 의존해 쓴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직접 현장을 답사한 체험과 직접 채집한 증언을 기반 위에 사료로부터 얻어지는 정보를 추가하여 써내려 간 글입니다.
그의 글에는 책상 머리 맡에서 만들어진 글과는 다른 생생함이 담겨 있습니다.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
표영삼 지음 / 신영우 감수
448쪽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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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삼의 동학혁명운동사』
표영삼 지음 / 신영우 감수
448쪽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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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경전 공부하기(증보2판)

이 책은 초판에 해당하는 『천도교경전 공부하기』(2007, 274쪽, 15000원), 그리고 『천도교경전 공부하기(개정판)』(2010, 784쪽, 30000원), 『천도교경전 공부하기(증보판)』(2013, 808쪽, 30000원)에 이은 네 번째 책입니다.
여러 차례 개정을 거듭해 온 만큼 더 풍부해지고, 더 다듬어졌습니다.
동학·천도교의 주요 경전인 동경대전, 용담유사, 해월신사법설, 의암성사법설의 원문을 충실히 담아내고 중요한 어구에 주석을 달아 풀이와 공부할 때 착안해야 할 점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이 책은 이론·학술적인 접근보다 신앙·정서적인 접근의 방향을 취하고 있으며, 전체 경전에 대한 충실한 해석으로 동학 경전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천도교경전 공부하기』(증보2판)
라명재 주해
848쪽 /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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