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2

연합뉴스 /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신간]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성도현 기자 ▲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 박치완 지음. 한국외대 철학과·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인 저자가 모든 철학과 문화는 지리적인 장소를 기반으로 생성하고 작동한다는 시각을 바탕으로 모든 로컬(지역)이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주장한 책이다. 저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보여준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서구가 틀렸다거나 동양이 옳았다는 이분법을 경계하면서 서구적인 문화 양식이 보편타당한 기준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책은 그간 비판 없이 강제돼 왔던 세계화에 의한 지역화가 아니라 반대로 지역화에 의한 세계화란 관점에서 철학 하기를 해야 한다..

언론소개 2021.05.26

연합뉴스 / 내가 꿈꾸는 교회

'제2 종교개혁'의 열망으로…손원영의 '내가 꿈꾸는 교회' 대안적 교회상 100가지 제시…"새롭고 한국적인 '개벽교회' 상상" '훼불사건' 대리사과·복구비 모금했다 교수직 파면 시련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금은 그 부패의 임계점에 이른 듯하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신학자 손원영은 신간 '내가 꿈꾸는 교회'(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에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이같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나안 신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정통교회를 토양으로 한 이단과 사이비 종교가 그 어느 때보다 판을 치고 있다고 꼬집는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130여 년 역사에서 과연 이 같은 위기..

언론소개 2021.03.25

연합뉴스 / 사회는 왜 아픈가

[신간] 사회는 왜 아픈가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사회는 왜 아픈가 = 이찬수 지음. 인간 개인은 물론 사회가 평화보다는 폭력과 갈등, 안전보다는 위험과 위기에 더 자주 더 오래 노출되는 현실의 원인을 짚어보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사회비평 에세이다. 부제는 '자발적 노예들의 시대'. 책은 직면하는 삶의 매순간과 구체적 사회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아픈 이유를 성찰하면서 인간적인 얼굴을 한 실천적 대안들을 모색한다. 자기중심적인 평화 대신에 타자를 포함하고 긍정하는 평화를 추구할 때, 성과 중심 사회 체제에 내몰리는 자발적 노예 상태를 거부할 때, 국민의 이름으로 자기 권력을 강화하고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정치와 종교의 본질을 꿰뚫을 때 우리의 아픔은 치유될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모시..

언론소개 2020.12.10

연합뉴스 / 개남, 새 세상을 열다

[신간]개남, 새 세상을 열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개남, 새 세상을 열다 - 동학혁명과 김개남 = 김삼웅 지음. 김개남(1853~1895) 장군은 동학혁명의 선봉장 전봉준, 후군장 손화중과 함께 중군장으로서 혁명적 노선을 견지했던 대접주였다. 장군은 '개남(開南)'이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한 개벽(開闢)적 인물이었지만 그의 든든한 동지였던 전봉준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한편으로 신비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에 관한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서 빚어진 역사의 비극이다. 이 책은 '사료 부족'을 이유로, 그리고 '과격파'라는 편향된 인식에 따라 잊힌 인물이 된 장군을 복권·복원하고자 한다. 실패한 혁명으로 자리매김된 동학 혁명사를 개벽사의 관점으로 재건하는 출사표라고 하겠다. 저..

언론소개 2020.10.22

연합뉴스 / 코로나19 데카메론

[신간]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전염병 전쟁 추왕훈 기자 코로나 19 데카메론·코로나 19 이후의 미래 ▲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 마크 해리슨 지음, 이영석 옮김. 의학사를 전공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700년에 걸쳐 6개 대륙에서 벌어진 전염병과의 투쟁을 정리했다. 12년여 동안 관련 학자들의 선행 연구는 물론 다양한 학술 자료와 인도 등 여러 나라의 기록을 살핀 저자는 그 결과 특정 국가의 차단 방역처럼 일국에 국한한 전염병 투쟁사가 아니라 상당한 지리적 범위에 걸친 장기간의 상호 작용을 추적한 '세계사'를 내놓게 됐다. 책은 14세기 페스트에서 콜레라, 황열병, 가축 질병인 우역에서 현대에 들어 문제가 된 광우병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동물 전염병과 사스,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을 다룬다. 186..

언론소개 2020.06.04

연합뉴스 / 호모커넥투스

21세기 초연결 세계와 신인류의 연금술적 공생 임형두 기자 최민자 성신여대 교수, '호모커넥투스' 출간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에 돌입하면서 지구촌 전체가 공포의 나락에 속절없이 빠져들고 있다. 14세기의 유럽 흑사병(페스트)이 그랬듯이 감염병은 인류사에 깊숙이 침투해 지정학적 역학관계를 변화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 증가, 온라인 수업 확산,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디지털화 추세는 가속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초연결사회 진화 또한 가속화하리라는 전망이 무성하다.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최민자 교수는 신간 '호모커넥투스'를 통해 "초연결사회의 출현은 만물초지능 통신혁명으로 파생되는 수확 가속화로 우리..

언론소개 2020.05.29

연합뉴스 / 연꽃 십자가

[신간] 연꽃 십자가 양정우 기자 ▲ 전진상에는 유쾌한 언니들이 산다·불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연꽃 십자가 =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 편저. 2016년 1월 불당을 훼손한 개신교 신자를 대신해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 직장인 서울기독대학에서 파면당한 손원영 교수의 투쟁 기록이다. 이른바 '김천 개운사 훼불 사건'으로 불리는 이 일로 손 교수는 지난 3년간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오고 있다. 당시 서울기독대 교단인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대학 측에 손 교수의 신앙을 조사하도록 했고, 학교는 2017년 2월 '성실의무 위반'으로 손 교수를 파면한다. 종교계를 넘어 사회 각계에서 그의 행동에 지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지만, 그가 법원에서 해직의 부당성을 인정받기까지는 2년 반이 넘..

언론소개 2020.05.21

연합뉴스 외 / 세계는 왜 한국에 주목하는가

연합뉴스: [신간] 바이러스와 인간·세계는 왜 한국에 주목하는가 추왕훈 기자 ▲ 세계는 왜 한국에 주목하는가 = 모시는사람들 철학스튜디오 엮음. 코로나 19 사태로 도래하는 세계의 '뉴노멀'에 대한 20편의 긴급 진단을 모았다.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연령대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유럽에 거주하는 필자들은 어려운 노동자의 삶부터 그 끝이 보이는 근대문명과 그 이후의 새로운 문명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19로 부각되고 또 재편되는 세계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코로나 19에 즈음하며 모범적인 방역의 성과로 전 세계에 방역 성공의 희망을 제시하는 '한국현상'을 진단하고 이로부터 시작될 새로운 세계질서의 의미를 밝히고 전망한다. '한국모델'은 좁게는 신속한 진단과 투명한 정보공개, 그리고 철저한 추적 ..

언론소개 2020.05.04

연합뉴스·한국일보 / 일본 재발견

한국일보: [새 책] 정대건 ‘GV 빌런 고태경’ 외 ◇일본 재발견 박규태 지음.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을 샅샅이 뜯어본다. 저자는 20년 간 일본 전역의 전통적인 종교 성지와 현대적인 새로운 성지들을 탐방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본의 얼굴과 마음을 연구하고, 한일 간의 상호 이해 가능성을 제안한다. 모시는사람들ㆍ448쪽ㆍ2만원 기사 원문 보기 연합뉴스: 신간 추왕훈 기자 ▲ 일본 재발견 = 박규태 지음. 일본을 제대로 알고 깊은 대화나 진정성 있는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속마음(혼네·本音)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일본인의 심성을 형성한 종교적 성지들을 찾아가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이를 위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선 신화와 관련된 성지를 찾..

언론소개 2020.04.28

연합뉴스 / 이슬람의 진실과 오해

[신간]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 이슬람의 진실과 오해·인간 불평등 기원론·산의 품안에 임형두 기자 ▲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 = 가오위안(高原) 지음. 송은진 옮김. 인간관계는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이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는 이유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과잉 관계증'을 앓고 있다. 이를 상징하는 게 'SNS 문화'다. 사람들은 SNS를 통해 손쉽게 타인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일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그들에게 나의 모든 삶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중국의 자기계발 전도사인 저자는 "SNS에 대한 집착은 불안에 공허와 무료가 더해진 결과라고..

언론소개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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