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성도현 기자 ▲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 박치완 지음. 한국외대 철학과·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인 저자가 모든 철학과 문화는 지리적인 장소를 기반으로 생성하고 작동한다는 시각을 바탕으로 모든 로컬(지역)이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주장한 책이다. 저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보여준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서구가 틀렸다거나 동양이 옳았다는 이분법을 경계하면서 서구적인 문화 양식이 보편타당한 기준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책은 그간 비판 없이 강제돼 왔던 세계화에 의한 지역화가 아니라 반대로 지역화에 의한 세계화란 관점에서 철학 하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