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개

연합뉴스 / 개남, 새 세상을 열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0. 22. 16:33

[신간]개남, 새 세상을 열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개남, 새 세상을 열다 - 동학혁명과 김개남 = 김삼웅 지음.

김개남(1853~1895) 장군은 동학혁명의 선봉장 전봉준, 후군장 손화중과 함께 중군장으로서 혁명적 노선을 견지했던 대접주였다.
장군은 '개남(開南)'이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한 개벽(開闢)적 인물이었지만 그의 든든한 동지였던 전봉준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한편으로 신비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에 관한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서 빚어진 역사의 비극이다.
이 책은 '사료 부족'을 이유로, 그리고 '과격파'라는 편향된 인식에 따라 잊힌 인물이 된 장군을 복권·복원하고자 한다. 실패한 혁명으로 자리매김된 동학 혁명사를 개벽사의 관점으로 재건하는 출사표라고 하겠다.
저자는 "김개남 장군은 동학혁명은 물론 동학의 무극대도에 '무궁'히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열린 역사"라면서 "그래서 '개남'이라는 이름은 그의 운명이 된다. '남(南)'은 그저 '남쪽'이 아니다. 남쪽에서 시작되는 봄과 같이 후천개벽의 새 세상이며 그 세상을 향해 열린(開) 문이 김개남 바로 그 자신의 실존이며 우리에게 향하는 유훈이다"고 말한다.

모시는사람들. 368쪽. 1만8천원.

<출처: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201022113400005)>

기사 원문 보기

2022 세종도서 선정 도서

모시는사람들의 뉴스레터를 받아 보세요

동학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추락하는 지구, 비상착륙 시나리오를 가동하라

동학의 천지마음

정동의 재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