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소개

중앙일보 / 차상찬 연구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7. 27. 13:23

잡지 ‘개벽’ 100돌 되돌아본 차상찬

일제 강점기 언론출판인 중 누가 가장 탁월한 활동을 펼쳤을까? 이 분야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청오 차상찬(1887~1946)을 꼽는 이가 많다. 일제 시기 대표적인 잡지 ‘개벽’이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차상찬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그를 기리는 책이 나왔다.

‘개벽’과 차상찬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개벽’은 3·1운동의 열기에 힘입어 1920년 창간됐다. 시사지이면서 문예지를 겸한 ‘개벽’은 일제의 탄압을 가장 많이 받은 잡지다.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모두 아우르는 수많은 논설을 실으며 한국 지식인의 공론장 역할을 했다. 김소월, 이상화, 이광수, 현진건 등의 시와 소설이 발표된 지면도 ‘개벽’이었다. 그런 논설과 문학 작품을 감별해낸 편집인이자 기자이자 역사학자이자 시인 등으로 종횡무진 활약한 이가 차상찬이다. 하지만 수십 개의 필명을 사용했기에 그의 글을 확인해 내는 작업이 최근에 이뤄지기 시작했다.

‘개벽’이 강제 폐간된 후 잡지 ‘별건곤’ ‘혜성’ ‘신경제’ 등의 창간과 편집을 주도한 이도 그였다. 지금까지 그에 대해 제대로 조명된 적이 별로 없었으니까 이제야 비로소 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출처: 중앙일보(https://news.joins.com/article/2383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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