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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한국일보 / 일본 재발견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4. 28. 17:24

한국일보: [새 책] 정대건 ‘GV 빌런 고태경’ 외

◇일본 재발견

박규태 지음.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을 샅샅이 뜯어본다. 저자는 20년 간 일본 전역의 전통적인 종교 성지와 현대적인 새로운 성지들을 탐방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본의 얼굴과 마음을 연구하고, 한일 간의 상호 이해 가능성을 제안한다. 모시는사람들ㆍ448쪽ㆍ2만원

<출처: 한국일보(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4221536388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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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간

추왕훈 기자

▲ 일본 재발견 = 박규태 지음.

일본을 제대로 알고 깊은 대화나 진정성 있는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속마음(혼네·本音)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일본인의 심성을 형성한 종교적 성지들을 찾아가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이를 위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선 신화와 관련된 성지를 찾아간다. 일본에는 800만에 이르는 신이 존재한다고 할 만큼 신과 신화에 관한 이야기가 풍부하다. 일본인은 현재의 일왕을 살아 있는 신으로 여기는 만큼, 일본인에게 신화는 과거의, 인간계 밖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살아 숨 쉬는 현실이다.

다음으로 살펴보는 것은 이세신궁과 이즈모대사 등 일본의 신도와 관련된 성지들이다. 일본은 크고 작은 신사 수만 개로 이뤄진 나라이고 근대 시기를 거치면서 이들이 국가신도 등과 습합하면서 속계와 신계의 구분이 모호해지지는 강요된 경험을 통해 독특한 일본인의 심성의 근원적 배경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일본 불교의 어머니 산'이라고 하는 히에이산과 일본인들의 사후 세계의 고향이라고 일컬어지는 고야산을 중심으로 일본 불교와 관련된 성지들도 알아본다. 신도가 일본인의 생활 세계에 가까운 종교적 요소라면, 불교는 일본인의 정신세계에 가까운 종교적 요소라고 풀이할 수 있다.

모시는사람들. 448쪽. 2만원.

<출처: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2004221443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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