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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종교대사전

소걸음 2016. 7. 12. 13:14

한국신종교대사전

 

저자는 한국신종교를 연구주제로 일생동안 연구해왔는데, 이들 연구성과를 전후 10년간에 걸쳐 사전형태로 재구성한 것이다. ‘한국신종교의 실태를 학술적으로 구명하고 집대성한 사전으로, ‘한국신종교현황을 파악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저 자 : 김홍철

분 야 : 철학일반

발행일 : 2016710

페이지 : 1240

판 형 : 188mm 260mm, 양장

가 격 : 240,000

ISBN : 979-11-86502-56-3 91200

문 의 : 02)735-7173

 

한국신종교의 실태를 학술적으로 구명하고 집대성한 사전

   

출판사 서평

 

한국신종교 내지 종교계 및 종교학계의 현황 파악의 지름길

한국신종교에 대한 국가적 조사연구는 1997년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에서 출판한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김홍철류병덕양은용 공저, 문화관광부 지원)를 마지막으로, 이후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1936년 조선총독부의 조사연구 <조선의 유사종교>(무라야마 지준: 村山智順)가 이루어진 이후, 1970<한국 신흥 및 유사종교 실태조사보고서>(장병길 외 공저, 문화공보부 지원), 1985<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한국종교학회 윤이흠 외 공저, 문화체육부 지원)가 이루어진 흐름을 이은 것이다. 한국신종교는 한국근현대 문화사상철학의 보고이므로, 이에 대한 구체적 혹은 개별적인 조사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종교학계 과업의 일단을 해소하고자 노력한 결과이다.

한국신종교는 1860년 수운 최제우의 동학 창도를 기점으로 하여 150년의 역사를 헤아린다. 계통은 수운계(水雲系) 일부계(一夫系) 증산계(甑山系) 단군계(檀君系) 불교계(佛敎系) 유교계(儒敎系) 선도계(仙道系道敎系) 기독교계(基督敎系) 봉남계(奉南系) 각세도계(覺世道系) 무속계(巫俗系) 외래계(外來系) 계통불명(系統不明) 13류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들 종교들에 나타나는 중심사상은 후천개벽(後天開闢)사상, 원융회통(圓融會通)사상, 민족주체(民族主體)사상, 인간중심(人間中心)사상, 사회개혁(社會改革)사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들을 교단교주 및 주요인물주요개념주요사건주요도서 등을 해설했고, 부록 1은 해설 못한 종교명, 부록 2는 한국 신종교사 연표이다. 전체 항목 수가 2,300여개, 해설교단 수가 약 500, 미집필 교단으로서 교단명과 창립자만 밝힌 교단이 약 200, 교단 이름 변경 사용으로 해설 없이 표시한 교단이 약 200, 인명 570여 명, 사진 280여 장을 수록하였다. 전체 분량이 200자 원고지 약 15,000매 정도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신종교 내지 종교계, 그리고 종교학계의 현황을 비춰볼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국 신종교의 위상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민족이다. 고대로부터 고유 문화를 간직하고 후대로 내려오면서 외래 종교사상이 유입될 때 마다 이들 문화를 잘 수용하여 화려한 꽃을 피워오곤 했다. 그러다가 최근세에 이르러 우리민족은 그 문화와 사상사적 맥락에서 볼 때 획기적인 업적을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한국인들에 의해 창립된 신종교들의 출현이다.

흔히 한국 사상사를 연구하거나 관련 책을 쓰는 학자들이 고대 단군사상으로부터 조선말 실학까지를 다루고, 구한말 이후 일제하 35년 그리고 현대에 이르는 기간을 우리문화의 공백기로 보아버리려 한다. 구한말의 어수선한 사회상황, 일제강점기의 착취기간, 현대의 혼돈 상항 속에서 이렇다 할 한국사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각은 참으로 잘못된 생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이 기간이야 말로 우리 역사에서 일찍이 찾아볼 수 없었던 위대한 사상들이 연이어 출현한 시기였다. 바로 한국 신종교들의 출현이다. 물론 모든 신종교들의 사상이 다 위대하다는 말은 아니다.

 

한국신종교의 발생양상

한국 신종교는 대체적으로 수운계(水雲系) 일부계(一夫系) 증산계(甑山系) 단군계(檀君系) 불교계(佛敎系) 유교계(儒敎系) 선도계(仙道系道敎系) 기독교계(基督敎系) 봉남계(奉南系) 각세도계(覺世道系) 무속계(巫俗系) 외래계(外來系) 계통불명(系統不明) 등으로 분류된다.

수운계는 1860년 수운에 의해 창립된 동학 천도교(東學天道敎)와 여기에서 분파된 이용구(李容九)의 시천교(侍天敎: 1906) 김연국(金演局)의 천진교(天眞敎上帝敎: 1913)김주희(金周熙)의 동학교본부(東學敎本部: 1915)이최출용자(李崔出龍子)의 수운교(水雲敎: 1923) 등이다.

일부계는 1881년부터 일부 김항(一夫 金恒)의 가르침(正易)에 의해 시작된 종교와 그 교파들로 하상역(河相易)의 대종교(大宗敎詠歌舞蹈敎: 1909)이필례(李必禮)의 천일교(天一敎: 1944) 송철화(宋喆和)의 영가무도교(詠歌舞蹈敎: 1960) 등이 있다.

증산계는 1901년 증산 강일순(甑山 姜一淳)의 가르침으로부터 시작되는 종교와 그 교파들이다. 고판례(高判禮)의 선도교(仙道太乙敎: 1911)차경석(車京石)의 보천교(普天敎: 1911)김형렬(金亨烈)의 미륵불교(彌勒佛敎: 1918)조철제(趙哲濟)의 태극도(太極道無極道: 1918)장기준(張基準)의 순천도(順天道: 1920)허욱(許昱)의 삼덕교(三德敎: 1920)이상호(李祥昊)의 증산교본부(甑山敎本部大法社: 1928) 김환옥(金煥玉)의 보화교(普化敎: 1930)서백일(徐白一)의 용화교(龍華敎大韓佛敎龍華宗: 1931)정인표(鄭寅杓)의 태인미륵불교(泰仁彌勒佛敎: 1934)강순임(姜舜任)의 증산법종교(甑山法宗敎: 1937)김계주(金桂朱)의 무을교(戊乙敎大韓佛敎彌勒宗: 1942)박한경(朴漢慶)의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 1969)배용덕(裵容德)의 증산진법회(甑山眞法會: 1973) 안세찬(安世燦)의 증산도(甑山道: 1974) 등이다.

단군계는 고래부터 있어 왔으나 1909년 홍암 나철(弘巖 羅喆)의 대종교(大倧敎)로부터 종단활동이 시작되고 이어 창립된 신정일(申正一)의 한얼교(1965) 정요순(鄭橈橓)의 광명도(光明道: 1947) 등이다.

불교계는 1947년에 창립된 손규상(孫珪祥)의 대한불교진각종(大韓佛敎眞覺宗心印佛敎)과 같은 불교사상에 근간을 두고 창립된 종교인데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을 제외한 불교 대부분의 교파가 1960년대 이후에 창립되고 있어 모두 신종교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교리사상에 특별히 불교와 다른 내용이 들어 있지 않는 교파는 일반적으로 신종교에 넣지 않는다. 원불교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불교계에 분류한다

유교계는 유교사상에 근거를 둔 종교로 1929년에 창립된 영신당 강대성(迎新堂 姜大成)의 갱정유도(更定儒道一心敎)를 대표로 들 수 있다.

선도계는 고래부터 내려오는 선() 사상에 근간을 두고 창립된 종교로 1984년에 설립된 모행룡(牟幸龍)의 천존회(天尊會)와 같은 종교이다.

기독교계는 기독교사상에 근거를 둔 종교로 박태선(朴泰善)의 천부교(天父敎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1954)문선명(文鮮明)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통일교: 1954)1960년 이후에 100여개의 기독교 교파가 생기는데 이들 교파 역시 신종교의 범위에 넣어도 될 것이다. 외국에서 들어온 대부분의 기독교 교파는 신종교에 속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기독교계 신종교는 정통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불리는 교파를 말한다.

봉남계는 1948년 봉남 김천근(奉南 金天根)의 도각 이후 그의 가르침에 따르는 종교와 그 교파들이다. 배무생(裵戊生)의 삼법수도교화원(三法修道敎化院: 1952) 부경순(夫敬順)의 천지대안도(天地大安道: 1952) 등이 있다.

각세도계는 신계 이선평(晨鷄 李仙枰)에 의해 1915년부터 시작된 종교로 이선평을 교조로 하고 각세도본원(覺世道本源: 1969)각세도관(覺世道觀: 1956)각세도천지원리교(覺世道天地原理敎: 1975) 등의 교파로 갈리었다.

무속계는 무교(巫敎) 사상에 기반을 두고 형성된 종교로 최남억(崔南憶)의 천우교(天宇敎: 1988) 등이 있다.

외래계는 외국에서 들어온 종교로 중국에서 들어온 일관도(一貫道) 계통의 국제도덕협회(國際道德協會), 일본에서 들어온 천리교(天理敎) 계통의 대한천리교(大韓天理敎)와 에스지아이한국불교회(SGI韓國佛敎會) 등이 있다.

계통불명의 종교로는 이상필(李尙弼)의 금강대도(金剛大道: 1910) 임춘생(林春生)의 영주교(靈主敎: 1937) 등이 있다(본문 한국신종교항목 중에서).

 

한국 신종교의 중심사상

한국 신종교는 1860년 최수운의 동학 창시로부터 비롯된다. 그후 150여년 간에 13계통 약 700여개의 신종교가 출현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종교와 사상을 들어보면 수운 최제우(水雲 崔濟愚, 1824-1864, 동학천도교)의 인내천사상(人乃天思想), 일부 김항(一夫 金恒, 1826-1898, 무극대도)의 정역사상(正易思想), 증산 강일순(甑山 姜一淳, 1871-1909, 증산교)의 해원상생사상(解寃相生思想), 홍암 나철(弘巖 羅喆, 1863-1916, 대종교)의 삼일철학사상(三一哲學思想), 소태산 박중빈(少太山 朴重彬, 1891-1943, 원불교)의 일원철학사상(一圓哲學思想)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사상들에 나타나는 공통점은 후천개벽(後天開闢)사상: 우주자연 음양조화의 이법에 따라 이 세상이 크게 변화된다는 의미이다. 낡은 선천이 지나가고 새로운 후천 문명세상이 된다는 의미이다. 원융회통(圓融會通)사상: 선 삼교는 물론 이 세상의 모든 종교사상이 하나로 만나진다는 의미이다. 민족주체(民族主體)사상: 대부분의 한국 신종교들이 강한 민족주체의식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가 장차 세계의 중심국, 지도국이 된다는 내용이다. 인간중심(人間中心)사상: 과거의 종교들이 신 중심이었다면 신종교들의 사상 속에는 강한 인간중심 사상이 들어있다. 사회개혁(社會改革)사상: 대부분의 신종교들의 중심과제가 현실사회의 부조리불합리를 개조개혁 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를 실천했다는 점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사상은 기존 종교들이 갖고 있던 사상들이 두루 융섭 통합되어 있어서 보다 포괄적이고 차원 높은 사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외에도 많은 훌륭한 사상을 가진 신종교들이 있다. 이 땅에서 최근세에 출현한 신종교들이 제시하는 이와같은 사상은 우리 민족적 긍지를 높여줌은 물론 전 세계의 정신사를 향도하는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신종교대사전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의 내용은 편저자 서문,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과 노길명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추천사, 본문 그리고 부록 1, 2로 되어 있다. 본문은 한국 신종교 교단교주주요인물주요개념주요사건주요 도서 등을 해설했고, 부록 1은 해설 못한 종교명, 부록 2는 한국 신종교사 연표이다. 전체 항목 수가 2,300여 개, 해설교단 수가 약 500, 미집필 교단으로서 교단명과 창립자만 밝힌 교단이 약 200, 교단 이름 변경 사용으로 해설 없이 표시한 교단이 약 200, 인명 570여 명, 사진 280여 장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 분량이 200자 원고지 약 15,000매 정도이다.

항목은 특대중소항목으로 나누어 있다. 특대항목은 한국신종교의 미륵사상’, ‘한국 신종교의 항일 민족운동’ ‘한국 신종교의 후천개벽사상등 신종교 전체에 나타나는 중요개념을 비교적 자세하게 많은 분량으로 해설했고, 대항목은 규모가 큰 교단이나 중요인물 그리고 중요 개념을 해설했으며, 중소항목은 일반교단인물서적중요개념중요사건 등을 다루었다.

이 사전은 신종교 연구사를 비롯하여 신종교와 관련된 주요 개념들은 물론 신종교의 사상, 사건과 운동, 지역별 실태 등을 수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단순히 신종교 교단들을 소개한 사전(辭典)이 아니라 신종교의 실태를 학술적으로 구명하고 집대성한 사전(事典)으로서, 체계와 내용 그리고 분량에서 지금까지 출판되었던 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나 연구서들과 크게 다르다. 이 사전은 신종교는 물론 한국의 종교와 민중운동사 그리고 민족운동사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많은 상상력과 통찰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연구시각과 함께 그에 따른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이 사전의 간행은 종교학은 물론 역사학사회학인류학민속학심리학 등 여러 학문들의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노길명 추천사에서)

 

편저자 소개 _김홍철

경력: 원광대학교 교학과 졸업

원광대학교 대학원 문학석사철학박사

원광대학교 교수출판국장교학대학장교학대학원장

한국신종교실태조사 위원(1985)

일본 京都 佛敎大學 객원교수

한국신종교실태조사 대표위원(1997)

한국원불교학회 회장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장

원광보건대학 학장

원불교 수위단원

한국종교학회 회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학술위원이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현재)

저술: <圓佛敎思想論考>(1980) <韓國新宗敎實態調査報告書>(1985: 공동)

<韓國新宗敎思想硏究>(1989) <日三國 新宗敎實態比較硏究>(1993: 공동)

<韓國新宗敎實態調査報告書>(1997: 공동) <甑山敎思想硏究>(2000)

<韓國新宗敎思想論攷>(: 2006) 외 공저 다수

한국 신종교 관련 논문:水雲甑山少太山比較硏究(1980) 10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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