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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환골탈태해야”…팬데믹 속 개신교 각성·개혁 촉구 신간 잇따라길희성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손원영 『내가 꿈꾸는 교회』, 구미정 『십자가의 역사학』문윤홍 대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최근 개신교계에서 한국교회의 현실을 자성하고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換骨奪胎)할 것을 촉구하는 책들이 잇달아 출간돼 주목된다. 대형 교회 위주의 ‘성장 제일주의’나 목회자의 교회 세습 등 고질적 문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교회에 대한 신뢰가 크게 추락하는 등 탈(脫)종교시대에 교회가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는 안팎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길희성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탈종교 시대 납득할 신앙 제시를”길희성 서강대 종교학과 명예교수는 맹목적 신앙이 한국교회를 망쳤다고 주장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동연) 개정판을 출간했다. 새길교회 설립자이기도 한 길 교수는 ‘외면당하는 한국교회’에 대한 문제를 우선 제기했던 6년 전 초판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19는 탈종교 시대에 접어든 교회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한국 개신교 문제는 신학(神學)에 있다고 강조했다. 손원영 『내가 꿈꾸는 교회』…“세습, 부동산투기 등으로 임계점 도달”손원영 전 서울기독대학교 교수는 이웃 종교와 화해하는 열린 교회를 촉구하며 『내가 꿈꾸는 교회』(모시는사람들)를 내놓았다. 저자는 “세습, 성직 매매, 부동산 투기 등 한국교회가 부패의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제2의 종교개혁’을 통한 한국적 ‘개벽 교회’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손 전 교수는 2016년 한 개신교인이 경북 김천 개운사 불당을 훼손한 사건을 접하고 사과하는 차원에서 불당복구 모금운동을 벌였다가 해직당한 아픔이 있다. 이 사건으로 서울기독대에서 해직된 손 전 교수는 복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 교수의 복직을 반대하는 대학 이사진이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재임용 무효확인 소송에서 최근 패소했기 때문이다. 구미정 『십자가의 역사학』…“웅장함에 중독된 중세교회 닮은 꼴”구미정 숭실대 기독교학과 초빙교수가 쓴 『십자가의 역사학』(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은 기독교의 상징 ‘십자가에 내포된 고난의 관점에 비춰 한국에서의 기독교 역사를 조명했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교회 문제의 원인을 “교회 구성원들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웅장함과 화려함, 풍요로움과 사치로움에 중독된 중세 로마교회를 닮았다”고 평가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국민이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021년 1월 21%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32%에 비해 11% 포인트나 하락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에서 76%로 늘었다. 심각성을 인식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2월 교인들이 정의·평화·화해 등에 기초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 한국교회아카데미를 출범시키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암(守岩) 문윤홍 大記者/칼럼니스트 <출처: 매일종교신문(http://www.dailywrn.com/sub_read.html?uid=174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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