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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길에서 꽃을 줍다_창작과 소통 총서 06

소걸음 2016. 10. 4. 17:55

창작과 소통 총서 06

문학의 길에서 꽃을 줍다

 

전국대학문예창작학회 소속 대학교수들이 '문학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과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쓴 시, 소설, 수필 창작의 방법론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문인이면서 교육 현장에서 창작 수업을 담당하는 문단의 선배이자 창작론 수업 교수와 작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체험담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엮은이 : 전국대학문예창작학회

저 자 : 민병기 강민숙 차희정 서정남 채길순 김주호 박상수 박상준 조여일 이희숙

분 야 : 문학

발행일 : 20161010

페이지 : 288

가 격 : 12,000

ISBN : 979-11-86502-62-4 03800

판 형 : 140 210mm

발행처 :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문 의 : 02-735-7173

 

차례

1부 창작의 길

청마와 심온의 시적 유사성 /민병기

기형도, 기억의 혼융과 사랑의 열도(熱度) /강민숙

아동문학의 이해와 창작 /차희정

기상(奇想)을 넘어 상응(相應)으로 /서정남

문답을 통해서 본 소설 창작 실기 과정의 문제점들 /채길순

웹소설 쓰는 법 입문 /김주호

매스 미디어 시대 한국 현대시의 전개 방향 고찰 /박상수

SF스토리창작 : 장르 이해와 창작가이드 /박상준

 

2부 창작의 주변 풍경

신춘문예 제도의 의미와 한계 /민병기

나는 늘 길 위에 있다 /조여일

마른 뼈의 골짜기를 넘어 /이희숙

시를 쓰게 하는 원동력, 트라우마 /강민숙

 

책 속에서

 

아동문학은 어린이에게 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읽으며 울고 웃고 생각하는 놀이의 경험을 제공하여 어린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어 한다. 플라톤이 놀이가 성인 활동의 모방이기에 아이들한테 놀이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놀이는 교육의 원동력이 되고 구체적 행위를 기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때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들의 놀이 과정에서 과잉되거나 다소 무질서할 수 있는 것들을 조정하는 정도의 의도만 필요하고 요구된다. <본문 87>

  원론적으로, 글은 오래 다듬을수록 좋은 글이 된다. 초고를 쓰고 난 직후에는 글에 대한 영감에 취해 있을 때이므로, 하루 이틀 또는 며칠이 지난 뒤에 독자의 입장에서 원고를 대하면 좀 더 객관적인 안목으로 글을 고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때는 글을 냉정하게, 전체와 부분을 서로 교차해 가면서 고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문 159>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 다가올 미래를 정확히 예견할수록 좋은 SF라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SF는 미래예측 보고서가 아니라 당대 현실을 은유하는 하나의 수사 형식이기 때문이다. 좋은 SF는 오히려 다양한 미래의 가능성을 골고루 짚어보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이다. 그래서 마침내는 미래를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본문 224>

  신춘문예 제도가 독자에 대한 시의 생명력과 시 장르의 기능을 잃게 만드는 역작용을 한다면 그 존재의미는 없어진다. 이러한 부작용이 신문사라는 비전문 기관이 신인 양성을 무책임하고 졸속으로 운영하는 데서 비롯되었다면, 이 제도는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하고, 문학 전문지나 전문 출판사가 그 기능을 직접 맡아야 한다. <본문 263>

 

저자 소개

민 병 기 : 창원대학교 명예교수

강 민 숙 : 시인, 아이클라 입시전문학원 원장

차 희 정 : 평론가,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강사

서 정 남 : 시인, 법무사, 선교사, 심리상담사

채 길 순 : 소설가, 명지전문대학 교수

김 주 호 : 웹소설 작가

박 상 수 : 시인, 문학박사, 명지대학교 강사

박 상 준 : SF작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명지전문대, 세종대 강사

조 여 일 : 소설가

이 희 숙 : 시인,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

 

전국대학문예창작학회

2000년도에 전국의 문예창작과 교수들의 발의로 설립된 단체. 학생들에게 문예창작 능력 향상을 위해 해마다 교수와 학생들의 작품을 모아 문예창작 관련 작품집을 발행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에게 문예창작지도 능력을 배양하여 우수 문예학습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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