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총서007
경상도 김천 동학농민혁명
이 책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궐기한 동학농민혁명이 조선 전역에서 전개된 운동이었음을 실증적으로 구명하기 위한 지역별 동학농민혁명 연구 총서의 제7권인 경상도 김천편이다.
■ 기 획 : 동학학회
■ 저 자 : 이이화 채길순 조규태 신영우 이병규 안외순 지현배 김영철 안호영
■ 분 야 : 역사
■ 발행일 : 2017년 4월 5일
■ 페이지 : 328쪽
■ 가 격 : 15,000원
■ I S B N : 979-11-86502-78-5 94900 / 979-89-97472-72-7 94900 (세트)
■ 판 형 : 152 ✕ 225mm
■ 발행처: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 문 의 : 02-735-7173
■ 출판사 서평
김천 지역의 동학농민혁명
김산과 지례는 동학 조직이 일찍이 거점을 확보하고 주요 활동을 하던 지역이자 충청도와 전라도의 동학 조직이 연계해서 활동하던 지역이기도 하다. 김천 일대는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관 정보장교가 민심을 조사하던 중요한 지역이었으며, 또한 동학농민군의 재봉기 과정에서 보은과 영동에 집결한 북접세력이 직접 영향을 미쳤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진압군의 기록 외에 김산 소모영과 남영병의 자료도 분석 발표함으로써 김천의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경상도 지역에서 전개된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학계에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 김천의 동학농민혁명
2016년 11월 4일 동학농민혁명 제122주년을 맞이하여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김천에서「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 1894년 경상도 김천의 동학농민혁명」을 대주제로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거기서 발표된 논문과 기조강연 및 유관 자료들을 정리하고 별도의 논문을 추가하여 단행본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동학농민혁명사에서 김천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을 사료 연구를 통해서 실증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한국 근대사의 전환기에 김천 일대의 주민들이 기여한 실상을 밝히고 한국 근대사의 발전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김천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가치를 21세기 글로컬 시대의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김천 지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발전적 과제에 대한 통찰을 통해 미래를 전망하였다.
■ 차례
경상도 북부 지역의 동학농민군과 김산·지례 ┃이이화
경상북도 동학 및 동학농민혁명사의 전개 과정 ┃채길순
‘동학농민혁명기’ 김천 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 ┃조규태
1894년 경상 감사 조병호의 동학농민군 진압 기록과 김천 ┃신영우
김산 소모영의 설치와 동학농민군 진압 활동 ┃이병규
김천과 <내수도문>, 그리고 동학의 배려적 양성주의 ┃안외순
동학의 코드와 김천 지역 현대문학 자산 ┃지현배
김천 지역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과 문화 콘텐츠 방안 ┃채길순
인간 유한성 극복의 단초로서의 동학사상 ┃김영철
수운과 체용적 사유의 모험 ┃안호영
■ 책 속에서
● 손병희가 이끄는 동학 교단이 1904년 진보회(進步會)를 설립하고 일본에 의지하여 갑진개화운동(甲辰開化運動)을 전개하였을 때, 김산·개령·지례의 동학농민들은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이것은 국모를 시해한 일본과의 타협을 거부한 것이며, 서구적 가치와 사회로의 전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천도교인이 자칭 300만 명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김천지역에 천도교구가 없었던 것은 천도교의 문명론적 근대화 노선을 따를 수 없었던 김천지역 동학인의 성격을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본문 96쪽>
● 경상 감사 조병호의 『별계』에 수록된 장계와 별보에는 1894년 말과 1895년 초까지 경상도 각 군현에서 벌어진 진압 과정이 상세하다. 어느 자료에도 나오지 않는 내용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료가치도 높은 편이다. 『갑오군정실기』에는 상주소모사 정의묵의 보고문서 외에는 경상도 자료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각 군현에서 유생들이 작성한 일기류에도 관아에서 파악한 지명, 인명, 사건 등에 관한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 경상도 지역의 자료로서는 경상 감사 조병호의 『별계』가 이 시기의 상황을 알려주는 유일하고 중요한 1차사료이다.<본문 134쪽>
● <내수도문>에서 보여준 여성 수도여성 수도와 관련, 왜 여자인가?를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해월은 다른 문답에서도 당시까지의 사회가 여성들을 억압해 왔음을 분명히 인식하였다. 그래서 여성의 모든 일은 사회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 만큼 여성의 수도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동학의 앞날이 여성 수도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하였다. 그는 궁극적으로 부인은 한 집안의 주인이라고 말할 만큼 적극적인 여성 인식을 행하였다. <본문 175쪽>
● 경상도는 동학의 발상지이며, 강원·충청·전라·경기도로 동학 교세 확장을 위해 기틀을 다진 곳이었다. 그리고 경상도 지역에서는 동학 창도 과정에서부터 포교 과정, 동학농민혁명 시기에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동학교도의 시련과 희생이 있었다. 특히 동학교도가 많았던 지역이었던 만큼 동학농민혁명 시기에는 경상 북부 지역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한 투쟁 활동이 전개되었다. <본문 212쪽>
■ 저자 소개
이이화 역사학자
채길순 소설가,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조규태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교수,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회장
신영우 충북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안외순 한서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지현배 동국대학교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김영철 동국대학교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안호영 동국대학교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 동학학회
1998년 창립 이래 동학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상의 정체성 확립과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적 세계관 정립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등재학술지인 동학학보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경주·정읍·고창·보은·예산·영덕·남원·홍천·구미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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