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들 책이야기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소걸음 2015. 1. 10. 08:22

공부하지않으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물론, 컴퓨터도 학습을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창의적'이라는 것도 머지않아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가 올 것이다. 


인간의 공부는 '심학(마음공부)'를 지향한다는 점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심학은 아래서 말하는 '감성' '창조성'을 모두 아우르되, 그것을 넘어선 지점에 있다.


1. 인공지능이 범람하는 사회가 다가온다. 이를 막을 수는 없다. 예술 활동이나 연구 활동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이 남들보다 지적으로 우월하다고 뽐내기에는 지식의 확산 속도가 너무도 빠르다. 이제는 전문지식까지도 컴퓨터에 의존해서 정리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사람은 모르는 지식을 묻고 컴퓨터는 찾아서 알려주는 세상이다. (중략) 결국 새로운 감성을 이끌어 내고 새로운 문물을 만들어 내는 발상은 사람의 두뇌에서 나온다. 사람의 기발한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 - 이준성 지음.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시간여행, 35-36쪽. 


2.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무용담을 즐겨 말한다. 심한 경우엔 같은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상대가 지루함을 느끼든 말든, 했던 이야길 또 한다. 들려 줄 새로운 지식이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같은 주제에 만족하지 않는다. 매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상대에 따라서 화제를 다양하게 구사한다. (중략) 과거엔 훌륭하다고 평가 받았던 지식이라도 미래를 살아가는 데 별 도움이 안 딘다면 고정관념에 불과할 수도 있다. 낡은 지식과 경험은 거둬 내고 두뇌 저장소에 새 지식을 채워야 한다. - 위의 책 46-47쪽.


3. (인공지능과 자동화기술 등이 빠르게 인간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는 현재, 그리고 미래 사회에서)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변치 않는 것은 융통성 있는 감성적 교류다. 컴퓨터 챗봇이 아무리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해도 자세히 사리면 비슷한 패턴이 말을 반복할 뿐이다. 컴퓨터 인공지능은 정해진 일을 빨리 처리하는 능력은 높지만 상상력은 없다. 하지만 인류 문명은 동굴생활 시절부터 지금까지 상상력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이매에도 마찬가지이다. 끝없는 인간의 상상력만이 미래의 일터를 만드는 힘이다. - 위의 책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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