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책&생각 6월 5일 학술 새책 메를로퐁티 현상학과 예술세계 20세기 프랑스 현상학의 대표자 가운데 한 사람인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철학으로 예술세계를 해석한 국내 연구자들의 글 모음. 메를로퐁티와 그가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화가 폴 세잔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프랜시스 베이컨, 파울 클레, 앙드레 말로의 작품들을 메를로퐁티의 미학으로 해석한다. 신인섭 엮음/그린비·2만3000원. 사상으로서의 조선적 일본 안에서 차별받는 ‘조선적’으로 살아온 여섯 인물 고사명·박종명·정인·박정혜·이실근·김석범의 인생과 사상을 살폈다. 조선인이 열등한 존재로 간주되고 있던 해방 직후, 그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동포 간의 유대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었는지를 각자의 언어로 듣는다. 나카무라 일성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