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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암 표영삼 저작선 01]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

소걸음 2014. 10. 31. 11:48


 

■ 저  자 : 표영삼
■ 감  수 : 신영우
■ 분  야 : 역사, 종교
■ 발행일 : 2014년 11월 10일
■ 페이지 : 448쪽
■ 판  형 : 152✕225mm (두께 : 20mm)
■ 가  격 : 20,000원
■ ISBN : 978-89-97472-82-6  
             부가기호 93900
■ 문  의 : 02)735-7173


삼암 표영삼 저작선 01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



■ 이 책은

동학 연구가이자 천도교의 상주선도사로서 ‘최후의 동학인’ ‘걸어 다니는 동학’으로 평가받는 고(故) 삼암 표영삼(1925~2008) 선생의 저작선 제1권이다. 저자가 나이 80을 앞두고 평생에 걸친 동학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학의 역사와 사상과 수행 방법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썼던 글들을 모아 엮었다. 체험과 답사와 비교 연구를 통해 얻은 동학 이야기를 특유의 이야기 투의 문체로 써 나갔다. 



■ 출판사 서평


생전에 삼암 표영삼 선도사를 만난 많은 사람들은 ‘역사 속의 한 장면’이라고만 여겼던 ‘동학’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으며, 미래를 향해 그 빛을 투사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며 감격해 하곤 하였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표영삼 선도사가 오래도록 건강하여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남겨주고 당신 스스로도 뜻하는 바 사료의 정리와 동학 경전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 나가기를 바랐다.


그리고 얼마간은 그렇게 될 것으로, 부지불식간에 믿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80세가 되도록까지 삼암 표영삼 선도사는 여느 청장년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력으로 현장을 누비고 성성한 목소리로 강의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런 표영삼 선도사는 잠시 활동을 쉬시는가 싶더니, 어느 날 갑자기 부음을 전해 왔다. 그것도 돌아가시고 장례(서울대학병원에 시신을 기증)까지 마친 지 달포쯤이 지난 때였다. 결국 아무도 표영삼 선도사의 장례에 참석치 못하였고, 오늘날 동학을 공부하는 모든 이들의 ‘마지막 스승’은 그렇게 아무런, 당신 스스로는 아무런 미련도 남겨 놓지 않고 ‘환원’하여 ‘하늘님’과 일치되는 세계로 가셨다.

그것은 표영삼 선도사의 일생을 가장 잘 정리해 주는 ‘죽음과 그 이후’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선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는다’는 당신의 생활철학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말한다면, ‘삶과 죽음은 본래 둘이 아니요, 사람은 죽은 뒤에도 온 천지 생명체계(한울님) 속에서 무궁히 살아가는 것’이라는 동학인으로서의 사후관에 따른 행동이기도 하다.

 

생전에 삼암 표영삼 상주선도사는 수십 년 동안에 걸쳐 수많은 글을 남기셨다.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일화와 현장답사 속에서의 ‘언행’을 남기셨다. 표영삼 선생의 동학에 관한 글들이 가치가 있는 것은 그것이 ‘한 발 한 발 현장을 누비며 찾아낸 사람과 역사에 관한 글’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과 역사들은 삼암 선생이 그때 그곳에 이르러 발굴하고 채록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우주 속의 먼지로 산화해 버리고 말았을 바로 그 시간과 공간 속에서 만나고 찾은 것들이라는 점 때문이다. 


삼암 표영삼 선도사는 여든이 넘어서도 왕성한 대외 활동(주로 강연과 동학 답사 안내)을 하는 한편으로 평생에 걸쳐 생산한 자료(연구 자료와 사진 자료)를 정리하고자 작업을 막 시작하던 참에 본인도 미처 예기치 못한 즈음에 환원하시고 말았다. 누군가는 삼암장의 그것들을 수집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뜻에서 이 저작선은 기획되었다. 우선은 생전에 이미 여러 지면에 발표된 글들을 모아 정리하고 묶어내는 데서부터 출발하여, 미처 문자 기록으로 남겨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지고, 후학들에게 전승되어 또 다른 모습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선생의 말씀과 연구 성과들을 정리하는 데로까지 나아가야 할 일이다. 


한 사람의 학자, 그것도 정규적인 학계의 일원이 아닌 재야학자의 학문적 업적을 정리하는 일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너무도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오히려 너무도 흔한 일이라고 할 정도의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삼암 표영삼 선도사의 글들과 언행을 채집하고 정리하고 간행하는 일은 화석화된 동학이 아닌 살아 있는 동학을 보여주는 모습이기에 남다른 바가 있다. 


학술적이고 체계화된 ‘동학연구’는 학회나 전문 연구학자들에 의해 비교적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앞으로 간행될 삼암 표영삼 선도사의 글과 자료(이미지)들은 격식에 집착하기 마련인 학술적 글들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들의 삶의 지표로서의 동학을 이야기하는 것들이기에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저작선 제1권은 표영삼 선생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동학의 역사를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쓴 연재물을 엮은 것이다(천도교 기관지인 월간 <신인간>에 연재). 전문적인 동학사 연구나 교리, 산문(칼럼)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책이기도 하다. 


● 동학농민혁명 두 갑자, 120주년에 동학 대상 수상

삼암 표영삼 선생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이하는 갑오년(2014)에 정읍시가 주관하는 “제4회 동학농민혁명 대상”을 수상했다. 상은 고인을 대신해서 유족(부인과 아들)이 수상했다. 


표영삼 선생은 1925년 평북 구성에서 출생하여 조부(표춘학) 대부터 신앙하던 천도교에 아버지 어머니의 영향을 받으며 자연스레 몸담게 됐다. 특히 해방 직후부터 활발하게 교회 활동을 전개하던 중 6.25가 발발하자 혈혈단신으로 월남했다. 1952년 말 서울로 올라온 선생은 그 무렵 부활된 천도교청년회에서 문화부장 겸 중앙상임위원으로 선임되어 활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회 활동을 재개했다. 1961년 이후 10여 년간 노동 현장에 투신해 체신노조, YH노조 설립 등을 지도했다. 1977년 다시 천도교로 돌아와 신인간사 주간, 교화관장, 상주선도사, 교서(교사)편찬위원 및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30여 년간 천도교 연구에 매진했다. 교리, 교사, 유적지 조사 부문으로 대별할 수 있는 선생의 업적은 특히 동학의 성지, 사적지 발굴 조사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루었다. 초기의 저술은 천도교 기관지인 <신인간>과 <천도교월보>를 통해 주로 발표했다. 2000년대 들어 대외적인 발표를 시작하면서 <동학1> <동학2> 저술을 남겼다(최종권인<동학3>은 출간 준비 중이다). 선생의 연구, 조사, 저술의 성과는 대체로 교리 부문, 교사 부문, 동학 유적지 조사 부문 등이다. 말년에는 당신의 연구 성과와 평생에 걸친 조사 결과를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데 관심과 애정을 갖고 강의와 답사 안내에 매진하던 중 뜻밖의 병을 얻어 2008년 향년 84세로 환원하였다.  

무엇보다 표영삼 상주선도사의 연구 업적이 빛날 수 있는 것은 평생에 걸쳐 스스로 연구하고 공부한 동학의 가르침 대로 살아감으로써, 문자로, 말로 보고 듣는 동학이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관념의 결과물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것임을 온몸으로 증명해 주었다는 데 있다. 

삼암 표영삼 선생의 그러한 연구 성과와 동학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을 기려 시상한 것이다. 


● 삼암 표영삼 저작선은?

삼암 표영삼 선생은 생전에 저서 발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여러 지면에 걸쳐 다양한 글들을 발표하였다. 만년에 그러한 성과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그 일을 미처 마치기 전에 환원하였다. ‘삼암 표영삼 저작선’은 그러한 선생의 뜻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발표된 글들의 결을 살려가며 차례대로 발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화석화된 형태로서의 유고전집이 아니라, 표영삼 선생의 생생한 목소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성을 기울이고자 한다. 



■ 차례 


동학의 기본 사상  


제1부 동학의 창도 

수운 선생 7대조 정무공 이야기   수운 선생의 아버지 근암공 최옥 

수운 선생의 어머니 한씨 부인   수운 선생의 부인 박씨 이야기 

을묘천서와 적멸굴 이야기  수운 선생의 종교체험 

동학의 수행과 주문  남원 은적암 이야기 

수운 선생 처음 잡혀 간 이야기  동학의 조직화와 최초의 접주 임명 

해월 선생의 도통 전수  와룡암과 용담서사 이야기 

수운 선생 체포당하신 이야기  수운 선생 순도 이야기  

교리 해석 시론 


제2부 동학의 성장과 해월 최시형 

입도 전의 해월 선생  해월 선생의 종교체험 

해월 선생의 인내천 강론  영해 교조신원운동 이야기 

해월 선생의 산중 피신생활 최세정의 옥사와 박씨 사모님

의례 제도의 정착  동학 초기의 사적 편찬

『동경대전』과 『용담유사』 간행  경주판 『동경대전』 

해월 선생과 가섭사 기도   해월 선생의 피신과 최보따리 일화 

보은 장내리와 해월 선생  내칙과 내수도문  

공주교조신원운동   삼례교조신원운동 

광화문 앞 교조신원운동  척왜양창의운동 


제3부 동학혁명 이야기 

동학혁명을 보는 시각  고부 농민의 민요 

무장 포고문과 강령  동학군, 황토재서 대승 

황룡천 전투서 다시 승리  전주 점령과 청·일군 출병 

폐정개혁안과 전주성 철수  도소 설치와 집강 임명 

일본군의 왕궁 점령  기호 지역의 초기 항일전  

반 동학 세력의 역공  경상 북서 지역 동학군 활동 

동학군은 대원군과 무관  해월 선생, 항일 위한 기포령 

전 동학군 항일전 준비  세성산 전투서 패배 

홍주성 공격 실패  호남·기호 동학군 논산서 합류 

호남·기호 동학군 공주 공격 

 


■ 책 속에서

동학의 신념 체계는 ‘다시 개벽’을 위한 해답의 체계이므로 신 관념이나 세계와 인간을 보는 시점이 독특하다. 한울님 관념은 시천주의 신 관념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인내천과 사인여천을 실천적인 덕목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원론적 세계를 극복하고 현세를 중시하는 도학으로서 개체 영혼이나 내세를 부정하고 현실 세계의 삶만이 소중하다는 철저한 현세주의적 입장을 취했다.<본문 37쪽>


4월 5일의 종교체험은 수운 선생에게 새로운 길(道)을 열어 주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수운 선생은 이를 일러 “무극대도를 받아 냈다, 얻어 냈다, 닦아 냈다.(得道, 覺道)”고 하였다. 받아 냈다는 말은 한울님이 주는 것을 받았다는 뜻이요, 얻어 냈다, 닦아 냈다는 것은 수행을 통해서 깨달았다는 뜻이다. 받아 냈다는 말은 계시성이 강한 반면에 얻어 냈다, 닦아 냈다는 말은 수행에 무게를 둔 표현으로 보인다.<본문 91쪽>


필자는 1977년(포덕128) 12월 16일에 남원 교룡산성(백제 후기에 쌓은 성)에 들어가 백설이 뒤덮인 복덕봉에 올라가 본 적이 있다. 엄청나게 높고 큰 지리산 줄기가 동쪽 일대에 하늘과 맞닿은 듯이 펼쳐져 있었다. 날씨가 청명하여 저 멀리 하얀 노고단(1,507미터) 봉우리도 눈에 들어왔다. 평지에서 바라보면 그저 높다는 느낌뿐인 지리산을 높은 산 위에서 바라보니 너무나 넓고 높았다. 수운 선생도  은적암隱蹟庵이나 이 산상에서 이런 광경을 보았을 것이다. 은적암에서 지은 「권학가」와 「검가」에 ‘호호망망 넓은 천지’라는 표현이 들어 있다. 호호浩浩란 광대한 모양이고 망망茫茫이란 넓고도 아득한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적절한 표현이며 실감나는 표현이다. 수운 선생은 1861년 12월 그믐날에 이 남원 교룡산성 안 은적암(隱蹟庵, 원명 德密庵)에 올라와 7개월간이나 있었다.<본문 103쪽>


필자는 1996년 가을에 사모님의 심정을 느껴 보기 위해 이 재를 넘어보았다. 고갯길은 20리였으나 지루하게 길었다. 한참 오르다 보니 고개마루 위로 하늘이 보였다. 부지런히 올라가 보니 중간 지점 능선이었다. 아직도 고개마루는 아득했다. 사모님은 바로 여기서 통곡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집이 생긴 발로 간신히 여기까지 왔다. 고개마루로 알았는데 아직도 아득했다. 저 마루를 어떻게 넘는단 말인가. “하늘은 실로 무지하구나. 어째서 나를 통곡하게 하는가.”라는 울부짖음이 절로 터졌다.<본문 215쪽>


동학은 삶의 틀을 다시 개벽하기 위한 신념 체계이다. 삶의 틀은 ① 질서를 유지하는 규범의 틀, ② 생산과 배분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인 틀, ③ 의사전달과 표현의 틀, ④ 세계를 보고 의미를 부여하는 생각하는 틀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이 네 가지 틀 중에서 생각하는 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틀이 선도적 기능을 할 때 교호작용을 통하여 새로운 삶의 틀은 창조될 수 있는 것이다. 생각하는 틀이란 세계를 보는 시점이며 최고 가치 체계를 이해하는 시점이다. 수운 선생은  한울님(天主)은 ① 인격적이며, ② 유일하며, ③ 시간적이며, ④ 몸에 모셔져 있는 내재적이라는 독특한 관념을 제시하였다.<본문 319쪽>


■ 추천사

천도교(동학)의 역사는 150여 년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파란만장의 구비곡절이 허다합니다. 특히 오랜 시련의 세월을 지나오는 동안 천도교의 스승님들과 선열들의 자취는 묻혀지고 잊혀진 것이 적지 않습니다. 삼암 표영삼 선도사는 바로 그러한 동학 천도교 역사의 성지와 사적지를 낱낱이 답사하여 찾아내고 밝혀낸 분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삼암 표영삼 선도사님은 꼭 필요한 일을 남들에게 미루지 않고, 남들보다 앞서서, 남들의 시선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마음과 정성을 기울이는 선구자, 선각자였기에 고독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암 선도사는 그 고독을 달게 여기시고 오직 동학 천도의 융성한 미래와 후학들의 수련정진만을 생각하며, 어렵고 힘든 일을 말없이 실천하며 헌신하신 분입니다. 이렇게 삼암장님의 저작선을 선보이게 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역사적인 내용이나 사상으로나 이 시대 동학 천도교 이해의 한 정점이 담겨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의 동학 이야기를 빚어내기 위하여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답파하였던 삼암장님의 행적을 떠올리며 본 책을 소중하게 읽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박남수_ 천도교 교령


삼암 표영삼 선생님께는 생전에 ‘살아 있는 동학’, ‘걸어 다니는 동학’, ‘동학과 천도교 최고의 이론가’ 등의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수식어 그대로 삼암 선생님은 동학과 천도교 사상과 역사에 관한 한 최고의 이론가요 연구자셨다. 선생님께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동학의 역사가 깃든 현장을 일일이 발로 답사하시어 그 답사기를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에 연재함으로써 후학들로 하여금 동학과 천도교 역사를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아주셨다. 2008년 2월 13일에 83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별세하시기 전까지도 팔십 노구를 이끄시고 동학의 역사가 깃든 현장을 직접 답사하면서 후학들에게 귀중한 증언을 들려주셨으며, 시민을 위한 동학 강좌를 열어 한국 사회의 동학 이해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하셨다. 또, 만년에는 40여 년에 걸친 동학 연구를 집대성하는 역저 『동학』1,2(도서출판 통나무, 2004 - 2005)를 펴내 한국 학계의 동학 연구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신 바 있다. 

박맹수_ 원광대 교수


■ 저자 및 감수자 소개  

저자: 표영삼(본명 應三, 호 三菴, 1926~2008)

동학 연구가이자 천도교의 상주선도사. 

동학의 성지 사적지 발굴 및 동학시대의 역사를 조사하는 데 대부분의 생애를 바쳤고 후학들에게 전수하였다. 그 스스로도 동학의 진리와 가치를 체화한 모범적인 동학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평안북도 구성 출생. 천도교청년회 문화부장, 총무부장, 중앙위원, 천도교중앙총부 교화관장, 종의원, 교서교사편찬위원 등 역임. 천도교서울교구 교화부장, <신인간> 주간, <천도교월보> 초대 주간, 전주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 관장을 맡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활동 방향을 더욱 대외적으로 확장하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사적지 조사 및 동학농민혁명참여자(후손) 실사(實査) 등을 지도 및 자문하거나 각 지역별 동학 프로그램(방송 등) 안내, ‘모심과살림연구소’의 연속 강연과 동학 성지·사적지 순례 등을 이끌어 나갔다. 향년 84세로 환원하였다.(2008.2.13.)

 

역자: 신영우

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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