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66

한겨레온 / 실미도로 떠난 7인의 옥천 청년들

[옥천]고은광순씨, 출간 옥천 출신 실미도 사건 희생자 다룬 다큐소설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이 실미도 사건 50주기인 지난 23일에 출간됐다. 작품은 영화 (감독 강우석)에 등장하는 흉악범과는 거리가 먼 순박한 농촌 청년들의 모습과 이들을 희생시킨 실미도 사건을 낳은 굴곡진 현대사에 주목했다. 소설은 청년들의 일상과 현대사의 사건들을 직조하며 당시를 선명하게 표현한다. 특히 옥천 청년 7명의 삶을 재현한 글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고은광순씨가 옥천을 헤집고 다니며 모은 기억의 편린을 바탕으로 쓰인 값진 기록이기 때문이다. 소설 자체가 우리고장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귀중한 자료인 셈이다. 고은광순씨는 “실미도 사건으로 희생된 이들이 우리고장에서만 7명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옥천에 사는 사람으로서 이..

언론소개 2021.08.30

오마이뉴스 / 실미도의 '아이히만'들

"살아남은 실미도 공작원 4명, 그들이 남긴 유언은…" [인터뷰] 책 을 펴낸 안김정애 박사 김성수 김안정애 박사는 인하대, 한양대, 육사 등에서 정치학, 국제관계론, 여성정치 등을 강의했다. 그는 국방부 과거사위, 1기 진실화해위원회,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 등에서 조사과장과 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실미도 공작원 사형수 암매장지 추적과 미군위안부 피해여성의 명예회복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자들과 연대 중이다. 그는 10여 년 전 1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필자와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이기도 하다. '실미도 사건'에 대한 연구자이자 전문가인 그가 최근에 사건 50주년을 맞아 을 펴냈다. 위키백과는 실미도 사건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실미도 사건은 1971년 8월 23일 실미도에서 북한 침투작전 훈련을..

언론소개 2021.08.26

새전북신문 / 주해 동경대전

동학에 대한 공부와 연구 내공, '동경대전' 이종근 '주해 동경대전(지은이 윤석산(주해), 출판 모시는사람들)'은 동학경전(동경대전, 용담유사)과 동학의 스승(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그리고 동학의 사적지를 평생 연구해 온 지은이가 그동안 ‘동경대전’에 관련하여 연구, 주해해 온 성과를 총 결집, ‘동경대전 주해’와 ‘한글 동경대전’ ‘동경대전 판본에 대한 연구’ ‘동경대전 영인본’ 등을 수록한 종합적인 책으로 펴냈다. 동학의 기본 경전인 ?동경대전?의 문자적 기본 이해에서부터, 순수한 한글 동경대전, 그리고 학술적인 이해와 그 원본(영인본)을 통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다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안배하였다. '동경대전'은 단순한 문자 텍스트가 아니라 ‘경전’이라는 특성을 띤 만큼 저자(수운 최제우)..

언론소개 2021.08.20

메트로서울 / 실미도의 '아이히만'들

[주말은 책과 함께] 방관자 효과 外 메트로신문 김현정 기자 ◆방관자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음/박준형 옮김/쌤앤파커스 2017년 4월, 데이비드 다오는 예약을 과도하게 받았다면서 좌석 포기를 종용하는 항공사의 요구를 거절했다. 공항 보안국 요원 세 명이 그를 강제로 끌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다오는 코뼈와 치아 두 개가 부러졌다. 당시 승객들은 이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을 뿐, 다오에게 폭행을 가하는 보안국 요원을 말리지 않았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더라도 '누군가 돕겠지'라고 생각하며 쉽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는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책임 분산으로 나타나는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책은 작은 침묵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하며, 불의와 혼돈을..

언론소개 2021.08.20

한겨레 /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문화: 책&생각 5월 28일 학술 새 책 [외모 강박: 나를 기쁘게 하지 못하는 몸] 몸을 매개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연구해온 ‘몸문화연구소’ 소장 김종갑 건국대 교수가 현대인을 옥죄고 있는 외모 강박을 분석하고, 타인의 시선에 의해 대상화되지 않은 자신의 몸을 사랑하자고 역설한다. 일상 속 인문학적 사유를 펼쳐내는 ‘배반인문학’ 시리즈로, 과 함께 나왔다. 은행나무·9900원. [편작·화타와 그 후예들의 이야기: 중국의 의약신앙과 사회사] 중국 민간에는 질병을 없애주는 ‘약왕’(藥王)을 섬기는 전통이 있으며, 편작, 화타 등 다양한 의약신들의 설화와 전설이 내려온다.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역사·문화를 연구해온 지은이가 중국의 의약신앙으로부터 출발해, 이로부터 번성한 약시(藥市), 약상(藥商) 등 약업경..

언론소개 2021.06.02

전라일보 / 한국의 마을 천제

마을제사, 의미·형태 기능 ‘총망라’ 건국신화·조선전통 이어져 포괄적 하늘제사로 지칭 연구 이병재 기자 “마을 천제에 관한 기존의 조사·연구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국가 차원의 천제와는 달리 마을 천제는 마을 구성 요소와 환경, 주위 여건 등을 고려한 종교적 기능을 수행하기에 특정 영역을 관장하는 산신이나 서낭신과는 달리 다양한 종교 기능을 수행하는 마을 천제로 자리매김하여 전승되고 있다.”( 141쪽) 우리나라 마을제사와 의미와 형태 기능을 총망라한 (모시는사람들)가 출간됐다. 일반적으로 ‘천제(天帝)’는 황제국인 ‘중국’에서 황제만이 지낼 수 있는 제사로 여겨져 왔고, 그래서 조선에서도 ‘대한제국이’ 성립된 이후에야 원구단(?丘壇)을 지어서 천제를 지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찍이 건국..

언론소개 2021.05.26

연합뉴스 /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신간]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성도현 기자 ▲ 글로컬 시대의 철학과 문화의 해방선언 = 박치완 지음. 한국외대 철학과·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인 저자가 모든 철학과 문화는 지리적인 장소를 기반으로 생성하고 작동한다는 시각을 바탕으로 모든 로컬(지역)이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주장한 책이다. 저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보여준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서구가 틀렸다거나 동양이 옳았다는 이분법을 경계하면서 서구적인 문화 양식이 보편타당한 기준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책은 그간 비판 없이 강제돼 왔던 세계화에 의한 지역화가 아니라 반대로 지역화에 의한 세계화란 관점에서 철학 하기를 해야 한다..

언론소개 2021.05.26

서울신문 / 내가 꿈꾸는 교회

팬데믹 수렁 속… 기독교, 뭐하고 있습니까 잇따른 개신교회 각성·개혁 촉구 신간 하종훈 기자 최근 개신교계에서 한국 교회의 현실을 자성하고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할 것을 촉구하는 서적이 잇달아 출간됐다. 대형 교회 위주의 ‘성장 제일주의’나 목회자의 교회 세습 등 고질적 문제에 이어 코로나19를 계기로 교회에 대한 신뢰가 크게 추락하는 등 탈종교 시대 교회가 총체적 위기에 몰렸다는 안팎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길희성 서강대 종교학과 명예교수는 맹목적 신앙이 한국 교회를 망쳤다고 주장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동연) 개정판을 출간했다. 새길교회 설립자이기도 한 길 교수는 ‘외면당하는 한국교회’에 대한 문제를 우선 제기했던 6년 전 초판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19는 탈종교 시대에 접어든 교회의 위기를 ..

언론소개 2021.04.27

세계일보 / 내가 꿈꾸는 교회

“기독교 이웃종교는 혐오 대상 아닌 복음 대상” ‘내가 꿈꾸는 교회’ 펴낸 손원영 교수 ‘훼불사건’ 대리사과했다 교수직 파면 법원, 부당해고 인정해 복직 명했지만 교단, 사찰서 설교 이유로 재임용 거부 해직 직후 ‘대안적 교회상 100가지’ 제시 한국서 ‘제2 종교개혁’ 바라며 밤새 작성 “이웃종교와 상생 탄압 성경정신 위배” 조정진 선임기자 “예수와 부처가 만난다면 부처는 불자뿐 아니라 이웃 종교에도 큰 가르침을 준 인류의 스승이자 진리의 도반이기에 서로 존중했을 것입니다. 예수보다 부처가 먼저 태어났으니 예수가 부처를 형님 혹은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았을까요?” “동학이나 기독교는 모두 다 하나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천도교와 기독교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라고 믿습니다.” “예수는 ..

언론소개 2021.04.01

오마이뉴스 / 도끼부인의 달달한 시골살이

300만 원이 시골마을에 불러온 놀라운 변화 [서평] 고은광순씨의 책 '도끼부인의 달달한 시골살이' 이명옥(mmsarah) 고은광순 한의사를 알게 된 것은 2002년 이유명호 한의사를 통해서다. 당시 여성운동가들의 가장 큰 목표는 호주제 폐지였고 그 최전선에 고은광순이 있었다. 당시 내 솔직한 심정은 '뭐 저런 쌈닭이 다 있지'였다. 논쟁의 중심에서 격렬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던 그이가 곱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남 4녀의 4녀로 태어난 그이는 남아선호 사상의 피해를 온몸으로 겪었다. 김치를 안 먹는 오빠가 좋아하는 달걀부침, 바삭한 멸치볶음, 콩나물무침을 위해 4명의 자매들은 멸치 머리를 떼고 배를 갈라 똥과 가시를 발라내고, 콩나물의 꼬리를 따야 했단다. 초음파가 있었으면 어쩌면 태어나지 못했을 넷..

언론소개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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