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66

연합뉴스 / 내가 꿈꾸는 교회

'제2 종교개혁'의 열망으로…손원영의 '내가 꿈꾸는 교회' 대안적 교회상 100가지 제시…"새롭고 한국적인 '개벽교회' 상상" '훼불사건' 대리사과·복구비 모금했다 교수직 파면 시련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지금은 그 부패의 임계점에 이른 듯하다.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신학자 손원영은 신간 '내가 꿈꾸는 교회'(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에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이같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나안 신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정통교회를 토양으로 한 이단과 사이비 종교가 그 어느 때보다 판을 치고 있다고 꼬집는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130여 년 역사에서 과연 이 같은 위기..

언론소개 2021.03.25

프레시안 / 사회는 왜 아픈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기: 자발적 감폭력의 길 [프레시안books] 이찬수 서평 이병성 캐나다 맥길대학교 종교학 박사 왜 우리 사회는 이렇게 병들었을까, 왜 이렇게 불공정할까, 왜 이렇게 갈등하고 폭력이 넘쳐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을 제기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이들이 읽어 볼만한 책을 추천한다.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이 쓴 (모시는 사람들, 2020)이다. 종교학과 평화학 연구자이며, 평화운동가이기도 한 저자는 우리 사회가 신음하는 이유를 구조화된 폭력 속에서 찾는다. 이 구조화된 폭력에는 모든 삶의 관계가 시장의 논리에 의해 결정되는 신자유주의, 시민의 이름으로 시민을 소외시키는 권력, “하늘의 이름으로 하늘을 가리는” 종교 등이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

언론소개 2020.12.16

연합뉴스 / 사회는 왜 아픈가

[신간] 사회는 왜 아픈가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사회는 왜 아픈가 = 이찬수 지음. 인간 개인은 물론 사회가 평화보다는 폭력과 갈등, 안전보다는 위험과 위기에 더 자주 더 오래 노출되는 현실의 원인을 짚어보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사회비평 에세이다. 부제는 '자발적 노예들의 시대'. 책은 직면하는 삶의 매순간과 구체적 사회 현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아픈 이유를 성찰하면서 인간적인 얼굴을 한 실천적 대안들을 모색한다. 자기중심적인 평화 대신에 타자를 포함하고 긍정하는 평화를 추구할 때, 성과 중심 사회 체제에 내몰리는 자발적 노예 상태를 거부할 때, 국민의 이름으로 자기 권력을 강화하고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정치와 종교의 본질을 꿰뚫을 때 우리의 아픔은 치유될 수 있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모시..

언론소개 2020.12.10

경향신문 / 다시개벽

한국 최초 월간 잡지 ‘개벽’, 100년 만에 ‘다시개벽’ 복간 배문규 기자 “『개벽』은 모든 종류의 변화를 모색하는 전 세계 담론의 첨예한 각축장이자 거대한 용광로로 기능하며, 당대의 세계적 위기를 한국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 위기의 극복 방향을 한국의 목소리로 제시하였다. 그로부터 백 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인류사의 위기가 안팎으로 닥쳐온다. 이에 『다시개벽』은 『개벽』을 다시 연다.”(2020 『다시개벽』선언문) 3·1운동 이후 천도교를 중심으로 발행된 한국 최초의 월간 잡지 ‘개벽’이 창간 100주년을 맞아 ‘다시개벽’(모시는사람들·사진)으로 복간된다. ‘개벽’은 1920년 창간돼 72호를 발행하고, 1926년 8월호로 폐간됐다. “안으로는 봉건 제도의 억압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지배 이데올로기, 밖..

언론소개 2020.11.26

제주신문 /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번 주는 어떤 책을 읽을까?...신간소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어떤 소소한 것도 작품으로 만들 수 있어" 다비드 칼리 ‘작가’ (나무말미, 36쪽, 1만2000원)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일상을 누군가 바라봐준다면 좀더 새로워질까. 책 ‘작가’에는 매일 쓰는 작가, 그와 함께 사는 반려견이 등장한다. 책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의 시점은 반려견으로부터 시작된다. 쫑긋 솟은 귀와 짧고 귀여운 다리, 검고 짧은 털, 작고 동그란 눈. 앙증맞은 이 반려견은 탁탁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혼자 뒹굴거린다. 그러다 자신의 주인인 작가가 뭘 하는지 살펴본다. 이미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자기가 일어났다는 걸 알리고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려 한다. 하지만 ‘탁탁이’하고만 노는, 야속한 작가다. 일일..

언론소개 2020.11.05

충북일보 / 충청도 옥천 동학농민혁명

책과 지성 - 충청도 옥천 동학농민혁명 옥천 중심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 고찰 전라도 중심 기억… 진실·역사적 의의 구명 해월 최시형의 외손자 정순철 논문도 수록 올해로 126주년을 맞이한 동학농민혁명은 오늘의 한국사회의 지형을 형성하는 출발점이다. 이 책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의 교주인 최시형이 동학도소(본부)를 설치하고 전국의 동학도들이 '총기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던 옥천을 중심으로 한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고찰한 연구서다. 저자들은 여전히 전라도를 중심으로 기억되고 인식되는 동학농민혁명의 실질적이고 실체적인 진실과 역사적 의의를 구명하기 위해서 각종 연구 논문들을 수록했다. 당시 동학교단의 중심지이자 전라도와 경기·강원 지역의 중앙에 위치해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全國化)를 주동했던 ..

언론소개 2020.10.27

새전북신문 / 개남, 새 세상을 열다

김개남에 대한 본격적인 조명과 새로운 접근의 가능성 모색 '개남, 새 세상을 열다(동학혁명과 김개남, 지은이 김삼웅, 출판 모시는사람들)'는 동학혁명의 선봉장 전봉준, 후군장 손화중과 함께 중군장으로서 가장 혁명적인 노선을 견지했던 김개남 대접주에 대한 평전이자 그의 관점으로 서술한 동학혁명사이다. 전북출신 김개남은 단순한 정치적 혁명을 넘어, 개남(開南), 즉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한 개벽적 인물이면서도, 그의 든든한 동지였던 전봉준에 비하여 과소평가되고 한편으로는 신비화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그동안의 동학혁명 이해에서 김개남과 전봉준은 ‘노선 차이’로 인한 갈등을 드러냈고, 그것이 혁명이 실패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까지 그려져 왔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갈등과 패배’ 지향의 동학혁명 이해를..

언론소개 2020.10.23

연합뉴스 / 개남, 새 세상을 열다

[신간]개남, 새 세상을 열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개남, 새 세상을 열다 - 동학혁명과 김개남 = 김삼웅 지음. 김개남(1853~1895) 장군은 동학혁명의 선봉장 전봉준, 후군장 손화중과 함께 중군장으로서 혁명적 노선을 견지했던 대접주였다. 장군은 '개남(開南)'이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한 개벽(開闢)적 인물이었지만 그의 든든한 동지였던 전봉준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한편으로 신비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에 관한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서 빚어진 역사의 비극이다. 이 책은 '사료 부족'을 이유로, 그리고 '과격파'라는 편향된 인식에 따라 잊힌 인물이 된 장군을 복권·복원하고자 한다. 실패한 혁명으로 자리매김된 동학 혁명사를 개벽사의 관점으로 재건하는 출사표라고 하겠다. 저..

언론소개 2020.10.22

매경헬스 / 화병의 인문학 - 근현대편

[건강서적] 화병의 인문학 화병’은 예로부터 민간에서 ‘분노가 쌓여 생기는 병’이라는 뜻으로 통용되어왔다. 역사 속 기록에도 화병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곤 한다. 흔히 “울화가 치민다”라고 하는 답답한 상태를 말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서구 정신의학에는 ‘화병’이라는 개념이 없고 한국에만 있는 진단명이라는 사실이다. 화병 환자 수는 2013~2015년 사이에는 조금 감소했지만 2015년 12,592명에서 2019년 14,06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10대와 20대의 화병 진단이 크게 늘어 전체 환자 중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젊은 층은 젊은 층대로 사회의 불공정을 참지 못하고 분노하고, 고령층은 고령층대로 경제 성장의 성과로부터 소외되어 빈곤으로 내몰리는 상황에 억울해하고 분노한다...

언론소개 2020.10.20

동아일보 / 화병의 인문학 - 근현대편

1900년대 이후 문학-기사 분석 근대엔 여성의 고된 시집살이 상징 산업화 이후엔 권력 향한 분노로 분노가 쌓여 답답한 기운이 누적된 질병을 뜻하는 화병(火病)은 근대소설에서 묘사한 ‘가슴속의 불’에서부터 최근 ‘암 걸릴 것 같다’는 표현까지 시대에 따라 변주됐다. 우리 민족 특유의 한(恨)과 맞닿은 화병이 사회와 함께 진화해온 것이다. 한때 미국의 정신질환 진단 분류체계인 DSM-4에서는 화병이 한국에만 있는 질병이라며 ‘Hwa-byung’으로 표기했다. 경희대 인문학연구원 산하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박성호 최성민 교수는 의료와 문학의 융합연구를 통해 근현대의 화병 변화 양상을 분석한 ‘화병의 인문학’(사진)을 최근 펴냈다. 1900년대 이후 문학작품, 기사, 잡지 등을 분석했다. 근대소설에서는..

언론소개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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