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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 탄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11. 20. 10:06

한국 근대의 탄생

– 개화에서 개벽으로

■ 이 책은…

이 책은 ‘근대화=서구화’라는 상식적 도식을 거부하고, 토착사상을 현대화한 ‘안으로부터의’ 자생적 근대화운동, 즉 척사파나 개화파와는 다른 제3의 길로서의 ‘개벽파’에 주목한다. 개벽파는 조선과는 다른 새로움(modernity)을 바탕으로 민중들을 ‘영성적 근대’로 견인하였는데, 개벽파야말로 한국근대사의 추동력이자 전 세계적인 지평의 비서구적 근대화의 선구였다. 이 책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우리의 근대를 다시 보고, 세계의 역사를 다시 써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 분야 : 한국철학
  • 저자 : 조성환
  • 발행일 : 2018년 11월 25일
  • 가격 : 11,000원
  • 페이지 : 192쪽(두께 17mm, 양장 실측 두께)
  • 제책 : 양장
  • 판형 : 135✕200mm
  • ISBN : 979-11-88765-29-4 (03150)

■ 출판사 서평

1. 방탄소년단, 영혼의 탈식민지화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지금 우리는 과연 ‘독립’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가? 경제, 정치, 군사, 어느 것 하나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사상이다. 우리의 정신이 여전히 서세동점의 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 정식적 식민지상태를 타개할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것은 남의 눈이 아닌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마치 방탄소년단이 자기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듯이 말이다. 150년 전의 개벽파도 그러했다. 자기의 생각으로 자기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였다.

2. 하늘한다, 하늘을 철학하다

이 자기 생각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 말이 천도교의 ‘하늘한다’이다. 1910년에 나온 이 동사로서의 하늘 개념은, 한국인들이 비록 나라는 빼앗겼지만 자기 언어는 되찾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하늘’은 고대 제천행사에서 단군신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세계관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사상언어이다. 한국인은 항상 하늘을 생각하고 하늘을 지향하며 하늘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 하늘철학을 바탕으로 중국의 天과 서양의 God을 수용하고 동서 문명을 융합시켰다.

3. 개벽하자, 우리가 그리는 세계

동학의 ‘하늘’은 한국인들이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한 출발점이었다. 이 개벽운동은 천도교를 거쳐 원불교로 이어졌다. 이 ‘후(後)동학운동’은 개화까지도 수용하여 개벽과 개화의 공진(共進)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서구적 근대를 지향하는 일본에 저항했다. 남북이 다시 만나고 한반도가 하나 되고 있는 오늘날, 150년 전의 개벽정신이 다시 요청되고 있다.

■ 추천사

서세동점의 끝물이다. 서구적 근대의 말세이다. 동과 서는 비로소 재균형을 찾아가고, 구대륙과 신대륙의 위상 또한 전변한다. 이웃나라는 '신시대'라고 한다. 우리 식으로는 '(다시) 개벽'이다. 만인과 만국과 만물이 연결되는 개벽의 새벽을 예감한다. 모심과 섬김과 살림의 원리를 깊이 긴히 천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백년, 개화파가 주류였다. 민주화 세대 또한 진보/보수, 좌/우로 갈리었으되, 개화파의 후예이기는 매한가지였다. 20세기 ‘구시대의 막내’였던 것이다. 21세기, 다른 백년으로 진입했건만 여태 개화우파와 개화좌파의 철지난 길항이 지루하다. 적체이자 적폐이다. 백년간 고독했던 ‘개벽파’를 다시 호출해야 할 시점이다. 3.1운동 일백주년, 2019년이 적기이다. 그 문명사적 시중(時中)을 꿰차고 꿰뚫는 적중의 저작이 나왔다. 개벽파의 선봉으로 추켜 기릴만한 작품이다. 동학과 개벽 그리고 천민(天民, 하늘사람)은 21세기 신문명을 견인하는 스마트 키워드가 될 것이다. 한국철학자 조성환의 절치부심이 일파만파 남/북을 견인시키고 동/서를 회통시키는 집합적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화와 개벽의 대합장/대합창을 촉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염원한다. (이병한__ 『유라시아 견문』 저자)

■ 책 속으로

● ‘근대’ - 고유명사에서 보통명사로

‘근대’와 같은 (modern=‘새로운 것’의) 번역어로서가 아니라 한국인들 자신이 추구한 새로움을 표현한 말은 없을까? 조선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제창한 용어는 없을까? 그것이 바로 ‘개벽’이다. 개벽은 19세기 말의 조선 민중들이 유학적 세계관과는 다른 ‘새로운(modern) 세계를 열자[開闢]’는 의미로 사용한 말이다. (중략) 개벽은 단순한 ‘고대-중세-근대’의 역사적 시대 구분을 넘어서 문명 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치 그리스도교에서 역사를 예수 이전과 예수 이후로 나누듯이, 개벽파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를 조선 문명의 대전환기로 인식한 것이다. 그것은 사상적으로는 성인(聖人)의 교화에서 민중의 자각으로, 사회적으로는 서열화된 신분사회에서 차별 없는 평등사회로, 정치적으로는 교화의 대상으로서의 민중에서 변혁의 주체로서의 민중으로의 전면적인 대전환을 의미한다. <16~18쪽>

● 개벽 - 한국 근대의 특징

한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개화적 근대화’ 대신에 ‘개벽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개화적 근대화가 이성과 국가 중심의 근대화였다고 한다면, 개벽적 근대화는 영성과 민중 중심의 근대화이다. 그래서 비록 한국이 개화적 근대화에는 뒤졌을지 몰라도, 개벽적 근대화로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중략) 동아시아 전통에서 말하는 영성은 기본적으로 ‘우주적 영성’을 가리킨다(천도교나 한살림에서는 이것을 ‘우주생명’이라고 하였다). 천인합일이란 우주와의 합일에 다름 아니고, 그것은 우주적 영성의 차원에서의 하나됨을 말한다. 개벽파가 개화파와 결정적으로 달랐던 점은 이런 우주적 영성을 견지하면서 서양의 도전에 대응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20~25쪽>

● 개벽파 – 사상의 재발견

2014년에 역사학자 이병한은 ‘개벽파’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유라시아를 여행하면서 『프레시안』에 연재 중이던 견문기에서 동학을 개화파와 대비시켜 ‘개벽파’라고 명명한 것이다. 그 후 이병한은 원불교까지를 개벽파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그와 다른 경로로 필자도 2017년 1월에 원불교사상연구원에 서 있었던 콜로키움에서 개벽파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그 주된 근거는 동학-천도교-증산교-원불교가 모두 의식적으로 ‘개벽’이라는 개념을 공유한다는 사실이었다. <25~26쪽>

● 두 개의 근대 – 서구적 근대와 비서구적 근대

우리는 ‘두 개의 근대’ 개념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서구적 근대이고, 다른 하나는 비서구적 근대이다. (중략) 비슷한 시기에 민중들 사이에서 출현한 동학에서 원불교에 이르는 자생종교는 (중략) 하나같이 개벽이라는 말을 의식적으로 공유하고 있었다. (중략) 개벽파가 추구한 비서구적 근대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도덕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최시형은 동학이 지향하는 문명을 “사람을 살리는[活人] 도덕문명”이라고 하였다. 이때의 도덕은, 유교에서 말하는 효제충신과 같은 윤리적 차원의 인도(仁道)나 인덕(仁德)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하늘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의 세계관을 믿고 실천하는 우주론적 차원의 천도(天道)와 천덕(天德), 즉 하늘도덕을 말한다. <124~127쪽>

● 수양 – 영성의 강화

동학이 한국철학의 옛날식 표현이라면, 그것의 별칭인 천도는 영성운동을 의미하고, 그들이 내걸었던 개벽은 영성운동 중심의 한국적 근대를 상징하는 말이다. 동학은 인간평등이나 정치참여와 같은 근대적 가치, 더 나아가서는 생명 중심의 탈근대적 가치들을 수양을 통한 영성실천을 통해서 구현하고자 하였다. (중략) 서양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벽한 근본적인 동력은 이성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에 영성은, 이성과는 반대편에 있는 영역으로 여겨져, 철학과에서 추방되거나 근대 담론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131-132쪽>

● 영성 – 제3세계의 근대

동학은 이러한 영성의 영역을 민중의 생활 속으로 한 차원 더 밀고 나간 사상운동이었다. 동학은 천주교적인 창조신 대신에 한국적인 하늘님 신관을 바탕으로 종래의 성리학과는 다른 새로운 인간관과 수양론을 ‘작’(作)하였다는 점에서 ‘영성적 근대’를 모색하였다. (중략) 또 바로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근대는 일본이나 중국보다는 인도나 아프리카의 상황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중략) 인도나 아프리카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식민지배를 당하는 입장에서, 그것에 저항하고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서 종교적 영성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134-135쪽>

● 동학한다 – 하늘을 산다

동학의 별칭인 천도는 지금 식으로 말하면 하늘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명칭은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하늘에는 한국사상의 혁명성과 토착성 그리고 보편성과 역동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중략) 동학 도인들은 ‘동학을 믿는다’고 하지 않고 ‘동학을 한다’고 말하는데, ‘동학한다’는 ‘(하늘의 동사적인 용법으로서의) 하늘한다’의 다른 표현에 해당한다. 그런 의미에서 퇴계나 다산도 동학을 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 또한 하늘을 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평생 하늘을 그리워하고 명상했다고 하는 다석 유영모도 ‘하늘을 산 사람’이자 ‘동학을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4~49쪽>

● 천인합작 - 하늘과 인간의 상호협력

동학에서는,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온 한국의 개벽종교에서는, 하늘과 인간 사이의 상호협력이 천인관의 근간이 된다. 가령 최시형은 “하늘과 인간은 상호 의지하며 상호 협력하는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중략) 이러한 천인관은, 궁극적 가치의 근원을 천이나 도 또는 리의 어느 하나에 두지 않고, 하늘과 인간이라는 두 중심 사이에 두고자 하는 철학으로, 하늘과 인간 사이의 역동성과 긴장감 그리고 상호성이 강조된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43쪽>

● 동학농민개벽 – 영성적 근대의 모색

흔히 근대화는 세속화와 합리화의 과정이라고 한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신의 존재나 권위에 호소하기보다는 인간의 합리적인 이성으로 세상과 관계 맺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 그러나 동학의 학에서는 천의 요소가 오히려 강화된다. 즉 세속화와는 정반대인 영성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중략) 이것은 다름 아닌 하늘공동체의 추구였다. 만물을 하늘처럼 대하는 성스런 세계의 구축이야말로 동학이 추구한 한국적 근대의 모습이었다. (중략) 최제우의 다시 개벽은 그러한 새로운 기운의 도래를 맞아서 인간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강조한다. (중략) 동학의 개벽은 단순한 왕조교체나 제도적 변혁을 지향한 혁명이라기보다는 자기 수양을 바탕으로 하는 문명 전환 운동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학농민혁명은 동학농민개벽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51-55쪽>

● 살림문명 - 생명의 근대

동학이 지향한 새로운 문명은 생명이 가치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다. 동학은 우주를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본다는 점에서 서양 근대의 기계론적 세계 이해와는 다르다. (중략) 경(敬)은 동학의 세계관에 따를 때 자연스럽게(필연적으로) 우러나오는 타자를 대하는 방식[待人接物]으로, (중략) 이처럼 동학이 추구한 문명은 우주적 생명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타자를 경으로 대하는 살림문명이다. <56~58쪽>

● 한살림철학 – 시민사회의 동학

살림문명을 건설하고자 하는 동학의 생명운동은 그로부터 약 100여 년 뒤에 현대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형태로 부활하는데, 무위당 장일순이 전개한 한살림운동이 그것 (중략) 한국적 생명운동을 전개한 장일순의 사상적 바탕에 동학이 깔려 있다는 사실은, 뒤집어 말하면 동학사상의 본질은 생명사상이었고, 그것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이가 장일순임을 시사한다. 즉 동학에 담겨 있는 생명사상의 측면을 20세기 후반에 읽어낸 이가 장일순이라는 것이다. <63~66쪽>

● 비폭력 – 동학의 만세운동

장일순은 3·1운동과 한살림철학의 비폭력정신의 뿌리는 동학에 있다고 본다. “3·1 만세에 민족의 자주와 거룩한 민족의 존재를 천명하는 속에서도 비협력과 비폭력이라고 하는 정신이 깃들어 있었어요. 그것이 바로 동학의 정신이에요. (중략) 모든 종교가 이제는 자기 스스로 가지고 있던 아집(我執)의 담을 내리고 서로 만나면서 이 지구에 한 삶터, 한 가족, 한 몸, 한 생명, 이것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 하는 것을 서로 얘기해야 돼요.” <83~84쪽>

● 한국학 - 사상으로서의 동학

(지금까지 사상으로서의 동학이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한국학계에서의 ‘한국학’의 부재 현상이다. 두 번째는 한국학계에서의 ‘사상사’의 부재이다. (중략) 세 번째는 ‘근대’에 대한 서구 중심적 인식이다. 즉 근대화를 곧 서양화로 이해하여, 거의 모든 역사를 서구적 근대를 기준으로 서술하고 있다. 네 번째는 위의 세 가지 원인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는 ‘민중사상사’의 부재이다. 동학의 용어로 말하면 민중 중심의 ‘개벽’이 아닌 지식인 중심의 ‘개화’ 편에서 사상사를 바라보는 것이다. <31~32쪽>

● 왜 동학인가 – 물음의 부재

몇 년 전에 어느 학회에서 “오늘날 한국에는 왜 학파가 없는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 적이 있다. (중략) (문제의식들을) 근원적인 차원으로까지 내려가서 질문의 형식으로 제시하지 못할 뿐이다. 한국인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것은 답과 방법을 항상 밖에서 빌려왔기 때문이다. (중략) 그래서 한국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동학이다. 여기서 ‘동’은 ‘우리나라’를 가리킨다. 그래서 동학은 지금으로 말하면 한국학을 의미하고, (중략) (“한국은 왜 일본처럼 (서구적) 근대화에 성공하지 못했나?”를 묻기 전에) “한국은 어떤 근대화를 하고자 했는가?” 이 물음의 중심축은 남(他)이나 밖(外)이 아니라 나(自)나 우리(內)에게 있다는 점에서 종래의 물음과 다르다.  <172~176쪽>

● 방탄소년단 – 자기를 표현하는 화랑들

다른 (아이돌) 그룹들은 노래 가사에 ‘허니’나 ‘베이비’와 같은 밝고 귀여운 단어가 가장 많이 나왔는데, 방탄소년단의 가사에는 ‘나’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함축하는 의미를 ‘만들어진 아이돌’이 아닌 ‘자율형 아이돌’이라고 명명했다. (중략) 방탄소년단의 가사에 ‘나’가 제일 많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중략) 이들은 유행에 민감하지도 않고, 남의 스타일을 흉내 내지도 않는다. 그냥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자기 스타일대로 표현할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고, 지금도 성장 중이다. <178~179쪽>

●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쯤, 한 권의 책이 한국사회를 강타한 적이 있다. 당시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였던 김용옥 선생의 『동양학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중략)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의 다음 단계로서의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던져지지 않은 것이다. 그 결과 (중략) 정신적 표류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중략) 우리는 이 곤경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철학의 종속 상태에서 벗어나서 우리에게 맞는 사상을 창조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 답은 ‘나’로부터의 진지한 물음에서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개벽파나 방탄소년단이 그랬듯이 말이다. <181~182쪽>

■ 차례

들어가며: 한국은 ‘어떤 근대’를 추구하였나?
제1부 - 한국학으로서의 동학

서장: 우리의 인식을 가로막는 것들
제1장 동학의 하늘사상
제2장 동학의 개벽사상
제3장 시민사회의 동학

제2부 - 개벽파의 자생적 근대

서장: 한국 근대의 기점
제1장 실학과 근대
제2장 개벽과 개화
제3장 토착적 근대
제4장 영성적 근대
제5장 불교적 근대
제6장 일본의 토착적 근대

나가며: 철학의 독립과 사상의 창조

■ 저자 소개

저자 조성환:
서강대학과 와세다대학에서 수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오구라 기조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모시는사람들)와 김태창의 『공공철학대화』(모시는사람들)를 번역했고, 저서로는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공저)이 있다. 현재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개벽신문》)와 「소외되어온 한국사상사」(《문학·사학·철학》), 그리고 「인문디자인과 경영」(《동아비즈니스리뷰》)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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