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들 책이야기 33

공부하지 않으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공부하지않으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다. 물론, 컴퓨터도 학습을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창의적'이라는 것도 머지않아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가 올 것이다. 인간의 공부는 '심학(마음공부)'를 지향한다는 점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심학은 아래서 말하는 '감성' '창조성'을 모두 아우르되, 그것을 넘어선 지점에 있다. 1. 인공지능이 범람하는 사회가 다가온다. 이를 막을 수는 없다. 예술 활동이나 연구 활동도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이 남들보다 지적으로 우월하다고 뽐내기에는 지식의 확산 속도가 너무도 빠르다. 이제는 전문지식까지도 컴퓨터에 의존해서 정리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사람은 모르는 지식을 묻고 컴퓨터는 찾아서 알려주는 세상이다. (중략) 결국 새로운 감성..

모들 책이야기 2015.01.10

"바다 가까운 마을"에서 "책 가까운 마을"까지

"바다 가까운 마을"에서 "책 가까운 마을"까지 내 인생은 바다 가까운 마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태어난 곳이 바닷가 마을이라서도 그렇지만, 내가 처음으로 치열하게 '의미'를 고민하던 곳의 이름이 ... '바다 가까운 마을'이었지요. 바다 가까운 마을'은, 부산 어느 고등학교 문예부실의 이름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3월 어느날 나는 선배들의 '홍보'성 멘트에 이끌려 문예부에 들었습니다. 그곳에서의 몇 개월 동안 (나는 그해 10월에 그곳을 떠나 서울 위성도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갑니다) 제대로 된 시라고는 채 다섯 편도 쓰지 못했으면서도 나는 비로소 '나'로서 살아감을 실감하였지요. 그 이야기는 누구나의 '고교시절'과 같으면서도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듣지 않으면 궁금하겠지..

모들 책이야기 2015.01.03

<표영삼의 동학 이야기>(삼암 표영삼 저작선 01)에 관련된 글입니다.

는 삼암 표영삼 저작선 시리즈 첫 번째 책입니다. 본 글은 책 내용보다는 삼암 표영삼 선생에 대해 초점을 맞춘 글입니다.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책을 읽는다면 더욱 좋은 독서가 되겠지요. 온몸으로 이어간 동학의 역사, ‘걸어다니는 동학’ 박맹수 | 원광대 교수·모심과살림연구소 이사장 1983년 3월에 한국학대학원에 입학하여 동학 공부를 막 시작하던 시절에 삼암 표영삼 선생님(1925-2008)을 처음으로 뵈었다. 그 당시는 일반 국민들은 말할 것 없고 학계에서조차도 동학의 사상과 역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동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려고 나선 신출내기 연구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나 자료도 별로 없었고, 동학사상과 동학의 역사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도해 줄 수 있는 스승도 계시지 ..

모들 책이야기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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